내부자들, 안상구는 복수보다 믿어줄 사람을 원했습니다
안상구가 우장훈을 처음 제대로 마주했을 때, 그의 얼굴에는 반가움보다 계산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이 검사가 자신을 살려줄 사람인지, 필요한 말만 빼낸 뒤 다시 버릴 사람인지 살피는 눈이었죠. 처음 《내부자들》을 봤을 때는 이병헌의 전라도 사투리와 능청스러운 농담, 조승우의 날카로운 말투가 먼저 들렸어요. 다시 생각해보니 안상구는 영화 내내 복수할 방법만 찾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자신이 보았고 당했다는 말을 끝까지 … 더 읽기